'캐리어' 최지우, '지우히메'의 영리한 도전

  • 등록 2016-09-22 오후 4:37:20

    수정 2016-09-22 오후 4:37:20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최지우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월화 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지우가 또 장르물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연출 강대선·극본 권음미·이하 ‘캐리어’)다.

’캐리어‘는 잘 나가던 여성 사무장이 한순간에 몰락 이후 재기에 성공하는 과정을 담는 법정물이다. 최지우가 주인공인 로펌 사무장 차금주 역을 맡았다. 최지우의 특기인 멜로를 포함하고 있지만 수사극과 미스터리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그만큼 캐릭터의 색깔도 다채롭다.

최지우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밝으면서 억척스러운 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선 누명으로 징역살이를 하는 차금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지우는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인물”이라고 표현하면서 “복합적인 캐릭터가 재미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많지만, 사무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드물다. 차금주는 변호사 자격증은 없지만 탁월한 수단과 두둑한 배짱을 지닌 커리어 우먼이다. 권음미 작가는 “면허를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리딩할 때 최지우란 배우가 사무장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지우도 사무장 역은 처음이다. MBC ‘지고는 못살아’(2011)에선 변호사였다. 그는 “사무장은 변호를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촬영을 하면서 사무장이 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이준, 전혜빈, 최지우, 주진모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월화 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우히메’는 최지우의 대표적인 수식어다. KBS2 ‘겨울연가’(2002)의 성공으로 얻은 애칭이지만, 공주를 뜻하는 일본어 ‘히메’에는 최지우의 세련되면서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그가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인 이유다. 근래에는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2013), tvN ‘두번째 스무살’(2015) 등 점진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신이 잘하는 장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수사극과 멜로를 혼합된 ’캐리어‘도 비슷한 맥락이다.

“당찬 커리어우먼의 이야기와 멜로에 간극이 있지만 감독님, (주)진모 오빠와 이야기하면서 톤을 잡아가고 있어요. 물론 복합적인 캐릭터가 연기는 어렵지만 대본은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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