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소비성향 뚜렷해졌다

시간절약·안전지향·프리미엄 제품 선호도 높아
이마트, 2005년 한국인 소비 트랜드 분석
  • 등록 2005-12-05 오전 10:39:18

    수정 2005-12-05 오전 10:39:18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생필품 소비에 있어서 시간절약, 안전지향,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선진국형 소비 성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2005년도 영업동향을 바탕으로 `2005년 한국인 소비 트랜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가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을 기준으로 선정한 `이마트, 2005년 히트상품 베스트10`을 보면, 간편하고 가사노동을 줄일 수 있는 간편조리, 간편야채·과일, 커피믹스 등 시간절약형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82.9%, 46.7%, 13.8%씩 신장했다.

웰빙 소비 경향도 한층 성숙해 졌다. 지난해까지 비타민·홍삼 등 건강지향 상품 선호에서, 올해는 유기농·천연소재·수제 등 원재료의 품질을 따지는 안전지향으로 바뀌면서 친환경 식품 매출이 전년대비 24.3%나 늘었다.

또 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업그레이드 경향이 심화되면서 PDP·LCD 등 고급 프리미엄 가전인 디지털 가전, 생활 인테리어 상품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1.3%, 18.8% 성장했다.

가격 지향형 상품이던 세탁세제, 미용건강, 화장품도 친환경 원료나 용도에 따른 기능 세분화 등 프리미엄 상품 전략으로 전년대비 10∼12%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반면 라면·맥주·일반형TV 등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점에서 인기를 끌던 품목들은 전년보다 10∼40%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선진국형 소비성향 변화이유에 대해, 여성경제활동 인구의 증가와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가사노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간편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높아진 생활문화 수준으로 샴푸·세제 등 일상생활용품에 대한 선호가 선진국처럼 고급화·전문화·세분화 되고 있으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튼·침구 등 생활인테리어 상품과 화장품 등 경기 민감 상품에 대한 매출 활성화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이마트 상품본부 홍충섭 부사장은 "소비심리 회복속도 등을 살펴보면 생활 필수품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 상품 선호 경향은 내년에도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소비 성향을 고려해 상품전략을 품질 차별화와 상품 다양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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