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애리조나전 효과적이지 못해..골드슈미트 불방망이"

  • 등록 2013-09-16 오후 5:38:47

    수정 2013-09-16 오후 5:38:4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57일 만에 돌아오는 맷 켐프를 등에 업고 4연패 위기에 놓인 LA 다저스를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다저스가 7월22일 이후 돌아오는 ‘키 플레이어’ 맷 켐프를 앞세워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4연전 1차전에서 3연패 탈출 및 지구우승을 향한 한발 전진을 도모하게 된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다저스는 전통의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홈에서 3연패를 당하고 애리조나 원정길에 올랐다.

켐프(발목), 야시엘 푸이그(엉덩이), 안드레 이디어(발목), 칼 크로포드-핸리 라미레스(허리) 등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이 최근 하락세(3연패 및 지난 11경기 3승8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글러브 속의 공을 만지작거리며 다음 피칭을 생각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팀이 애리조나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은 다행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를 상대로 7월초 원정 3연전 스윕(싹쓸이승)을 포함해 ‘지난 8경기 6승2패’로 좋고 애리조나전 최근 ‘29경기 타율 0.307 8홈런 26타점’ 등으로 강세인 켐프가 7월22일 이후 처음으로 1차전(17일) 라인업에 돌아올 예정이어서 힘을 싣는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시작으로 ‘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리키 놀라스코’를 연속 출격시켜 4연전 위닝시리즈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그러나 방송은 1차전 선발투수 류현진(13승6패 평균자책점 3.07))에 대해 최근 페이스와 애리조나 맞상대 성적이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 ‘4경기 1승1패 ERA 5.48’로 매우 효과적이지는 못했다(hasn‘t been very effective)”면서 “가장 최근의 맞대결에서도 ‘6이닝 10피안타 3실점’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성적 역시 하락세로 분석됐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 1승3패 ERA 4.01’인데 이는 앞선 ‘9경기 6승무패 ERA 2.84’와 큰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계속된 부진은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향한 그의 위치를 의문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반면 맞상대 선발투수인 우완 트레버 케이힐(25세·6승10패 4.22)은 다저스 상대전적이 ‘통산 9경기 5승무패 ERA 2.04’로 매우 뛰어나다. 올해 역시 ‘3경기 1승무패 1.33’으로 강했다.

내셔널리그 타점 1위 폴 골드슈미트(시즌타율 0.301 32홈런 114타점 등)는 류현진과 다저스 모두가 두려워할 만한 상대 전적을 뽐내고 있다.

올스타 1루수이자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에게 2루타 2방을 포함해 11타수6안타(0.545)의 맹타를 휘둘렀고 다저스를 상대로도 ‘시즌 15경기 0.379 4홈런 16타점’ 등을 몰아쳤다.

아울러 그는 지난 5경기에서 ‘21타수12안타 0.571 1홈런 7타점’ 등의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세를 몰아 8월31일 이후 한때 0.290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3할(0.301)로 금세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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