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24·이천시청)은 29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쿠스다랸토 에디(인도네시아)를 4-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김보미(24·안성시청)도 이어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후이(중국)를 4-1로 꺾고 두 번째 정구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인도네시아 선수와 맞붙은 결승에서도 첫 게임을 4-2로 이기고 나서 2, 3번째 게임을 4-0, 4-0으로 깔끔하게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결국 4번째 게임 마저 4-2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한국 정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단식 정상 자리를 지켰다. 여자단식 김보미는 준결승에서 김애경(NH농협)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김형준과 김보미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정구 단식에 걸린 남녀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아울러 대회 첫 날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당초 목표인 5개를 향해 순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