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 美 주파수 경매 후 공급물량 구체화 주목-신한

  • 등록 2020-12-21 오전 8:26:29

    수정 2020-12-21 오전 8:26:2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에이스테크(088800)에 대해 에릭슨, 삼성전자(005930)가 주 고객사인 안테나·필터 제조 통신장비 회사로 내년 글로벌 투자 재개를 통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국 C-band 주파수 경매 이후 공급 물량 구체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스테크는 안테나와 필터, 기지국 시스템 장비를 제조하는 통신장비 회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4G 필터, 안테나 등이 있다. 고객사 비중은 에릭슨과 삼성전자가 55%이며 이동통신사 등이 45%다.

신한금융투자가 전망한 에이스테크의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4251억원, 34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5% 증가, 흑자 전환한 수치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투자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주파수 경매가 진행 중인 미국을 중심으로 투자가 재개될 것이며 5G는 여전히 싸이클의 초기 국면인 만큼 기지국 구축 단계에서 안테나·필터 공급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통신장비사를 비롯한 고객사들의 수주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화웨이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노키아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에릭슨과 삼성전자의 반사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파수 경매 이후 버라이즌 외에도 AT&T, T-mobile 향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 연구원은 미중 분쟁 반사이익도 전망했다. 그는 “4G필터는 회사 매출의 42%를 차지한다”며 “주요 경쟁사인 중국 업체들은 미중 분쟁 영향으로 미국시장 내 필터 공급이 어려울 것이기에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객사 내 안테나 및 필터, 시스템 장비 경쟁사들간 물량 공급 비중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유의미한 비중을 담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고 연구원은 “전략 고객사들의 벤더로 등록된 이래 20년 이상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4G 때부터 경쟁사 대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지시간 지난 8일 시작된 미국의 마지막 중대역 주파수 경매 후 버라이즌 등 주요 통신사들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경매 종료 전후인 내년 1~2월을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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