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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낙하물 잇따라…실종자 수색 난항(종합)

[광주아파트붕괴사고]오후 사고현장 브리핑
"낙하물 떨어져"…추가 붕괴 우려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도 지연"…수색 난항
  • 등록 2022-01-15 오후 6:51:40

    수정 2022-01-15 오후 6:51:40

[광주=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현장에서 낙하물이 잇따라 추락했다. 타워 크레인 해체 역시 안전 우려로 지연되는 등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광주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5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4시30분쯤 해당 건물 23층에서 낙하물이 두 개 떨어졌다”며 “전날에도 낙하물 1개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문 서장은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구조대 전원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오후 5시25분쯤 수색이 재개된 상태다. 낙하물은 주먹만 한 크기이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현재 붕괴 건물에 기대어 있는 크레인에서 추가 붕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문 서장은 “타워 크레인에서 붕괴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그쪽 부분을 되도록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붕괴 사고 현장 곳곳에서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실종자 수색은 점점 지연되고 있다. 앞서 오전 브리핑 당시엔 추가 붕괴 위험 우려로 작업 중지권이 발동된 바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26조에 따르면 작업중지권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작업 환경의 안정이 확보되지 않을시 작업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다.

애초 현장에선 1200t급 이동식 대형 크레인 조립과 동시에 타워 크레인 해체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가 붕괴 위험 우려로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은 오는 16일에서 21일로 미뤄졌다. 민성우 HDC현산 안전경영실장은 “(이동식 크레인) 조립하는데 하루가 소요되고, 지반을 보강하는데 하루, 와이어 보강하는데 하루 등 총 5일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기 전에 앞서 구조당국은 우선 지상층에 있는 잔재물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구조당국은 건물 전면 1층 바닥의 콘크리트 제거 작업과 함께 이곳에서 인명 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구조당국은 이날 구조견이 25층에서 약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문 서장은 “실종자가 있다고 확신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며 “구조대원 수색 후 채취 남아 있어 혼동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전날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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