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정희 업적 기릴 때 되지 않았나"…박정희광장 등 제시

자신의 SNS 통해 "대구시내 朴 업적 보이지 않아"
"동상 건립하는 방안 검토 중…시민 의견 듣겠다"
  • 등록 2024-03-01 오후 4:03:04

    수정 2024-03-01 오후 4:03:0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기부대양여 방식)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영훈 기자)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면서 “대구로 다시 돌아와 대구시를 돌아보니,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와 광주가 달빛 동맹으로 서로 힘을 합치고 있는 마당에 대구·광주를 대표하는 두 정치거목들의 역사적 화해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도 많다”며 “그래서 대구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예컨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앞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이 어떨지 검토 중에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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