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류현진은 과대평가됐다, 레스터 데려와야"

  • 등록 2014-07-30 오후 5:22:33

    수정 2014-07-31 오전 9:40:4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은 과대평가된 선수로 LA 다저스는 존 레스터(29·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확실한 에이스를 추가하려 들 것이라는 진단이 뉴욕 쪽에서 나왔다.

미국 뉴욕의 유력 일간지 ‘뉴욕 포스트’의 저명한 야구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엘 셔먼은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틀림없이 레스터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30일(한국시간) 밝혔다.

당초 31일 등판이 예정돼 있던 레스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급작스럽게 취소하며 트레이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깜짝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좌완 에이스인 레스터의 이적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라이벌 구단인 뉴욕이라고 예외는 아닌데 셔먼은 레스터를 원하는 구단으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비롯해 다저스와 토론토,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글러브를 벗은 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협상에 관계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 “다저스가 특급 선발투수 영입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레스터의 LA 행 가능성을 고조시켰다.

한편으로는 “다저스가 협상 카드에 팀내 3대 유망주인 외야수 작 피더슨(22·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0·다저스), 다음 달 만 18세가 되는 좌완투수 훌리오 유리아스(17·다저스) 등을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어서 팜(마이너리그)이 깊기로 정평이 난 세인트루이스와 각축전에서 약간 뒤로 밀린 느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스턴은 레스터의 대가로 즉시전력감의 특급 유망주를 적어도 한 명 이상 얻길 희망하고 있다.

다가올 10월을 노리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를 시작으로 레스터와 잭 그레인키(30·다저스) 순으로 로테이션이 구성될 때 명백한 파워하우스(최우수 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다저스 선발 3인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아마 틀림없이 현존 지구 최강의 선발투수인 커쇼와 우수한 ‘넘버2’ 그레인키를 보유했다”면서 3선발투수 류현진에게는 “내 의견인데 과대평가된 넘버3(an overrated No. 3 in Hyun-jin Ryu)”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나아가 “4선발 조시 베켓(34·다저스)은 육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고 5선발 대니 해런(33·다저스)은 점점 사그라지고 있어 그 깊이에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다저스에 레스터 같은 선발투수가 필요해 보이는 까닭이라는 것이다. 이에 “칼 크로포드(33·다저스), 애드리언 곤살레스(32·다저스), 베켓 등의 엄청난 계약을 한꺼번에 사들인 과거 사례에서 보듯 우승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구단이 다저스라는 점에서 레스터의 영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 추신수 몰락 부추긴 '수비 쉬프트' 문제 심각, 좌타자 죽다 -USA투데이
☞ 다저스, 존 래키 트레이드 급물살..'톱4' 중 하나 잡을 듯
☞ 추신수-리오스 홈런가뭄 심각, 'TEX 홈 승률 꼴찌' 원인
☞ '류현진에 당한' SF감독 "너무 많은 아웃카운트를 헌납"
☞ 류현진이 세운 모멘텀, 커쇼·그레인키 '무실점'보다 값져
☞ SF 피비 "류현진과 대결 벼락치기로 준비, 편안했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