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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시장 먹구름…안전자산 다시 볼 때"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0-09-24 오전 8:12:16

    수정 2020-09-24 오전 8:12:1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자산시장에 먹구름이 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대중국 압박과 5차 경기부양책 지연 등이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이때는 방망이를 짧게 잡을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표=하나금융투자 제공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24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하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전주대비 -1.44% 하락했다. 원유를 제외한 모든 자산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 대선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트럼프와 바이든 후보의 6개 경합 지역 및 전 국 지지율 격차가 지난 8월 3.9%포인트, 7.5%포인트에서 9월 현재 4.1%포인트, 7.1%포인트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더해지면서 경기 낙관론이 후퇴하고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혐오 여론을 이용한 보다 극단적인 정치적 승부수를 통해 대반전을 이끌어낼 여지가 있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세계적 2차 유행 조짐도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9월 14~20일) 신규 확진자는 199만9000명으로 전주대비 6% 증가했다. 이는 주간 단위를 최대치를 갱신한 수치다. 유럽은 11%, 미국은 1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국은 오는 10월에 하루 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며 영국 인구의 20%에 적용되는 지역 봉쇄조치를 내렸다. 미국은 일간 확진자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나중혁 연구원은 “이는 지난 7월 16일 고점(270.8) 형성 후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165.0)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함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럴 때 자산배분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우려 등이 자산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나 유동성 모멘텀 유효한 가운데 위험자산 중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진국 증시 투자를 권고한다”며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의 채권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 안전자산으로 대표되는 금의 투자 매력도 높은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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