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예당 급락..시세조종 `불똥`

  • 등록 2004-10-07 오전 10:10:18

    수정 2004-10-07 오전 10:10:18

[edaily 김경인기자] 7일 코스닥시장에서 예당(049000)이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 매니저의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된 Y사로 지목되고 있는 점이 하락요인이다. 오전 10시4분 현재 예당은 전일 대비 6.11% 하락한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한가인 7200원까지 폭락세를 보인 후 다소 하락폭을 줄였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7일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유명연예인 매니저이자 영화제작사 W사 전 대표이사 변모(35)씨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등록기업 Y사 대표이사로 있던 친 형의 주식 110만주를 담보로 저축은행 및 사채업자로부터 약 40억원을 마련해 16개의 차명계좌를 개설, 고가매수, 허수매수 등을 통해 시세를 조정한 혐의다. 조사결과 변씨는 지난해 1월~3월 사이 Y사에 대해 9230회(1123만6775주)의 시세조종 주문을 냈고, 주문금액은 약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씨의 주가조작으로 3050원이었던 Y사의 주가는 5020원으로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변씨의 공범인 한씨는 주가조작 과정에서 차명계좌 8개를 만들어 시세차익 3억4000여만원을 몰래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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