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올림픽' 성화 빙상도시 강릉을 달리다

  • 등록 2018-02-08 오후 6:24:40

    수정 2018-02-08 오후 6:24:40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최명희 강릉시장(가운데)이 성화봉송주자들과 함께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8일 ‘빙상의 도시’ 강릉에서의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봉송 100일째를 맞은 성화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모든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을 찾아 올림픽 붐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리컴번트 자전거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비롯해 사모정과 바다부채길, 월화거리 등 강릉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누워서 타는 녹색교통수단인 리컴번트 자전거를 활용한 봉송은 아시아 등 6대륙을 이 자전거로 여행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노력한 김문숙-에릭 베어 하임 부부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릉 선교장에서는 유자이큉 IOC 부위원장, 이강백 선교장 관장 등이 주자로 참여하여 선교장이 가진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사모정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신사임당의 예술과 학문, 효 사상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성화의 불꽃은 전통한복을 착용한 모자(母子)에 의해 봉송됐다.

또한 성화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이자 천연기념물 제437호인 바다부채길을 찾아 동해안의 푸른 파도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비경을 밝혔다.

이밖에도 도심 폐철도 부지에 새롭게 들어선 ‘걷기 명소’ 월화거리를 찾아 관광지 강릉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강릉을 찾은 성화의 불꽃은 이날 운정삼거리를 출발해 오죽헌과 강릉시청, 암목사거리 등을 지나 강릉시청까지 37.6㎞를 달렸다. ‘

이날 봉송에는 모델 한현민, 가수 걸스데이,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금메달리스트 헤일리 위켄하이저, 대한민국 최초 여자 동계올림픽 참가자 김경회 등 다양한 주자가 참여했다.

성화는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광장에 도착해 22만 강릉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는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강릉예총 청소년 합창, 강릉 건금마을 용물달기 보존회 공연, 강릉 사천 하평 답교놀이 공연, 시민 참여 오륜 대박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을 비롯해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행사를 다채롭게 펼쳐졌다.

조직위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은 “대한민국에 도착한지 100일이 된 성화의 불꽃이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의 시민들에게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했기를 바란다”며 “이번 봉송이 강릉 시민 모두가 올림픽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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