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태영건설,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환경 부문 재평가-SK

티와이홀딩스 지주회사 신설 통해 건설 이미지 탈피
TSK 코퍼레이션, 지정폐기물 독과점 위치…단가 상승 혜택
  • 등록 2020-03-30 오전 8:29:53

    수정 2020-03-30 오전 8:29:5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SK증권은 태영건설(009410)이 추진하는 건설업과 다른 사업 부문을 나누는 등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투자자들의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 외 환경 등 사업 부문에서 빠른 성장을 하고 있었지만, 업황이 좋지 않은 건설업에 대한 이미지만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가격 2만원을 유지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히든밸류로 숨겨있던 환경 부문을 중심으로 SBS 중심 자회사들의 가치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건설 부문도 지주사 전환을 통해 정보공개가 더욱 투명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그동안 지주회사 역할을 하던 태영건설은 티와이홀딩스를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투자 목적의 지주회사로 신설한다. 그동안 기존 모회사로서의 역할과 경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건설사업 부문에만 집중하게 되는 셈이다.

태영건설의 자회사로 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TSK 코퍼레이션은 지정폐기물 매립 점유율이 30~35%로 독과점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단가 상승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 자회사의 가치만 하더라도 태영건설 전체 시가총액보다 높다고 평가되는데, 지주사 체제로 바뀌면 현재의 저평가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도 봤다.

신 연구원은 “최근 시장 상황을 볼 때 매립단가의 추가적 상승이 제한된다는 우려가 있는데 수요 우위의 상황에서 추가적인 단가 상승은 계속될 걸로 본다”며 “매립장은 유한하지만 쓰레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전했다. 이어 “쓰레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TSK 프리텍 인수 등 고려 시, 환경부문의 전 밸류체인을 관할하는 국내 유일의 환경부문 상장사가 될 것”이라며 “건설 중심의 회사에서 환경 중심의 회사로 기업의 가치 재평가가 일어날 걸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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