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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추미애 딸 식당, 1년만에 닫았는데 어떻게 단골되나"

  • 등록 2020-09-22 오전 7:59:59

    수정 2020-09-22 오전 7:59:5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자신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딸이 운영하는 식당의 단골 연예인이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보도에 “어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줄리안은 지난 21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이가 없어서 대응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결론 요지부터 말하자면 법무부 홍보대사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박상기 법무부 장관 당시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시범 멘토단으로 10여 명 중의 한 명으로 활동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유명 외국 방송인 몇 명과 일반 외국인이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멘토단이 잘 운영돼 추 장관 (취임) 전부터 공식 멘토단 만들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진행이 늦어져 추 장관 당시 멘토단이 출범하게 됐다”며 “(나는 멘토단으로 활동한) 35여 명 중 한 명일뿐이고 (JTBC 방송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했던 몇 명도 함께 멘토단으로 위촉됐다”고 덧붙였다.

줄리안은 그러면서 “그 35명과 함께 위촉되면서 추 장관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며 “그날 한 번 밖에 뵌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멘토단 위촉이 특혜가 아니라, “멘토단은 한국에서 영주권을 받기 위한 필수 코스인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을 듣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해 멘토단에 선정된다. 나도 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올해 5월 1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위촉식에 참석해 멘토단에 위촉된 줄리안 퀸타르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법무부)
특히 줄리안은 추 장관 딸이 운영하는 식당은 단골 가게 중 한 곳이었을 뿐, 식당 사장이 추 장관의 딸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3년 넘게 살았는데, 당시 다녔던 헬스장과 1분 거리에 있는 식당이었다”며 “벨기에 대표 음식인 미트볼 가게가 생겨 너무 반가웠고, 맛있어서 자주 갔다”고 했다.

이어 “(식당에서 사장과) 만나면 안부만 물을 뿐 개인적인 연락처도 모른다”며 “신분에 대해선 가게 사장인 것 외에 아는 게 없었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년 만에 닫았는데 어떻게 단골이 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줄리안이 201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추 장관 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단골 식당이라고 소개했는데, 지난 5월 줄리안이 법무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출입국관리본부는 해당 연예인을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의 일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있을 뿐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해당 기사는 소셜미디어 캡쳐 화면을 제시하면서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사진 설명을 했으나, 원용된 소셜미디어에는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일원으로 위촉’이라고 정확히 기재돼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5월 위촉된 멘토단(무보수 명예직)은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이민자를 멘토로 선정해 한국 사회 적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목적으로 지난 2월 공모절차와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객관적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의 딸은 2014년 10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제 미트볼 등 미국 가정식을 전문으로 한 양식당을 열었지만 이듬해 11월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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