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주환, 홍성흔·후배들에 운동화 선물

  • 등록 2015-10-20 오후 12:53:01

    수정 2015-10-20 오후 12:53:01

사진=두산베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최주환이 시리즈 전 후배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앞서 잠실구장에서 만난 최주환은 라커룸에서 신발 박스를 쌓아놓고 있었다. 그가 페넌트레이스가 끝나고 포스트시즌에 앞서 주문한 운동화 8켤레였다.

평소 신고 있던 A사 운동화가 그렇게 편하고 좋았던 터. 마침 후배들 얼굴이 생각난 최주환은 후배들이 고생했다는 의미와 함께 시리즈 전 함께 파이팅하자는 뜻으로 정수빈, 허경민, 박건우, 최재훈, 김동한 등 야수조 후배들에게 사비를 털어 운동화 한 켤레씩을 선물했다.

최주환은 “운동화가 예쁘고 편하더라. 후배들이 생각났다”고 했다.

후배들은 포스트시즌 게임 전 훈련 때 이 운동화를 신고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후배 정수빈은 “이렇게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편하고 좋다”고 웃었다.

후배들과 함께 운동화 한 켤레를 선물받은 주인공이 한 명 더 있었다. 최고참 홍성흔이었다. 최주환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100경기 출장을 만들어 준 선배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던 것. 최주환은 두산의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4일 KIA전에서 100경기를 채웠다. 자신의 첫 100경기 출장 기록이었다.

시즌 전 목표를 100경기 출장으로 밝힌 바 있는 그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그에게 기회가 많았지만 후반기 들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100경기를 코앞에 두고 있는 그의 사정을 안 코칭스태프가 먼저 배려해 마지막 경기를 출장시키기로 했다.

최주환이 나설 자리가 문제였다. 이때 지명타자로 나선 홍성흔이 또 흔쾌히 자리를 비켜줬다. 최주환은 그렇게 8회초 타석에 들어서면서 100경기째를 채웠다.

최주환은 “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한해였다”면서 “홍성흔 선배님이 배려해주셨고 다들 도와준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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