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내 은행 추가합병 등 구조조정 완결- 김 대통령

  • 등록 2000-11-08 오전 11:27:21

    수정 2000-11-08 오전 11:27:21

김대중 대통령은 8일 "이달 안에 은행의 추가적인 합병과 지주회사 제도를 통해 은행권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내년도 우리 경제를 5∼6% 내외의 성장과 3% 수준의 물가안정 속에서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이한동 국무총리가 대독한 `200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려운 만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장 자율시스템을 정착시켜 경제체질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것이 내년도 경제운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기업·금융 구조개혁을 끝마치고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공공·노동부문의 개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온 부실기업들을 정리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과 자금시장 불안의 악순환 고리를 제거할 것"이라며 "이번 기업퇴출 조치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고, 협력업체 지원과 고용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내년도 중점을 둘 경제정책으로 △연구개발 예산 비중 4.3%로 확대를 통한 정보·생명공학 기술개발 진력 △2002년까지 10대 지식정보 강국 부상을 위한 정보산업 집중육성 및 전통산업과의 접목 △부품·소재산업 육성 및 중소·벤처기업 적극 지원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 구축 △농업 개방화에 적극 대처 위한 해양·수산업 발전 △사회간접자본 시설 지속적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지역주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대화합을 이루는 일은 여·야 정치권의 선도적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대통령 자신도 여·야간 신뢰의 정치, 상생의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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