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종교에 의한 ‘양심적병역거부’가 정당하다는 무죄 판결 이후 청년들의 최대 화두는 ‘여호와의 증인’이었다.
네티즌들은 ‘기독교, 불교였어도 열 불날 판에 여호와의 증인은 뭐냐?(ever****)’, ‘이러다 전 국민이 여호와 증인 가입 하는 거 아님?(mays****)’, ‘군 면제 캐시템 나왔다. 현질하자(sang****)’, ‘여호와의 코인 떡상했다. 언능 버스 타라(jack****)’, ‘양심적으로 군대 간 것을 후회하고 자존감과 국가관에 심한 외상을 입어 국가에 배상청구를 해야겠다(hyun***)’는 반응이다.
커뮤니티 상에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가입 절차를 물어보는 질문들이 수십 건에 달할 뿐 아니라 해당 종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종교 내 세계관 또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레위기의 ‘피를 먹지 말라’는 율법을 확장해 헌혈뿐만 아니라 수혈 또한 거부했다.
더불어 투표권 행사 및 병역 거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다는 이유로 사회적 화두에 올랐다. 대검찰청에서는 2001~2018년 양심적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받은 사람이 9368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여호와의 증인과 얘기를 나눈 적 있다는 폭로 글이 게시됐다. 지난 2006년 입대를 거부하고 징역을 다녀온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있다. 이들은 전과자임에도 사회생활에 대한 걱정이 없는 상황이라 밝혔다.
전과자가 싫어 입대하면 여호와의 증인에서 파문당한다. 신도들은 사고 대비 수혈 거부카드를 항상 소지하며 혈장증량제를 통해 수혈을 대체한다.
최정기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 정부가 국방의 의무를 국민의 병역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논의할 필요성이 보인다”며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로 전환해 청년들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