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전공의 8945명…271명 막바지 복귀

정부 최후통첩에 전공의 일부 움직인듯
4일 학기 시작 전 추가 움직임 예의주시
  • 등록 2024-03-01 오후 4:38:27

    수정 2024-03-01 오후 4:38:2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 271명이 정부의 현장복귀 마지노선이었던 지난 29일 복귀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조규홍 중수본 본부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상황을 공유했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소속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조규홍(왼쪽) 보건복지부 장관
서면 보고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날인 2월 29일 오전 11시 기준, 이탈자 수는 8945명이다. 소속 전공의 71.8%에 이른다.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12명이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유선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71명으로 더 늘었다.

정부는 이달부턴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앞두고 복지부는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 중 13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마지막 공시송달 과정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조규홍 본부장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 준 전공의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직 근무지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을 접고 속히 환자곁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고 접수된 건은 29일 오후 6시 기준 총 상담건수는 52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접수는 20건으로 수술지연 13건, 진료취소 5건, 진료거절 2건 등이 있었다. 나머지는 의료이용 불편상담이었다.

조규홍 장관은 “더 아프고 위급한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하는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금도 현장에서 전공의의 빈자리를 감당하는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고, 중증과 응급환자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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