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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전공의 동료들은 지쳐가고 있고,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며 “복귀가 늦어질수록 전공의들의 진로에 불이익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포함해 발전된 미래 의료의 모습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의료체계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개혁과정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전담 담당관을 통해 파악된 진료 지연 사례는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피해에 대한 법률상담 지원을 비롯해 건의사항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도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산하 4개 전문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해 의료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 방안(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