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케이로스 주먹감자, 한국인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 등록 2013-06-19 오후 4:36:05

    수정 2013-06-19 오후 4:36:0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른바 ‘케이로스 주먹감자’ 사건이 외신에도 소개돼 파문을 확산시켰다.

영국의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이란축구대표팀 감독인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한국전 승리 직후 상대팀에 날린 부적절한 제스처가 물의를 빚고 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케이로스의 손 제스처에 한국인들이 화났다(Queiroz ‘hand gesture’ angers Koreans)”면서 “현장에서 이를 직접 지켜본 국제축구연맹(FIFA) 감독관에 의해 추후 조사와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케이로스 주먹감자’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한국전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국기를 날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케이로스 주먹감자 행위는 FIFA 규정상 징계가 가능한 행동범위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전 양국간 설전이 이번 사태를 부른 발단이 된 듯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본선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케이로스는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선물하겠다”고 비꼰 일이 실제 있었다.

여기에 한국의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이 “피눈물 발언”을 내뱉는 등 감정싸움이 격화됐다는 것이다.

한편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전 1-0 승리에 대해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팀은 현실적인 접근으로 플레이했다. 기다리고 방어하다 한국이 약점을 보일 때 단방에 결정타를 날리는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운 좋게도 결승골은 그런 상황들 속에서 터져 나왔다. 한국선수들이 기회를 만들 때 우리는 목숨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싸웠다. 이란은 정신력이 아주 강한 팀이고 연습도 성실하게 했으며 엄청난 결단력을 보여줬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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