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세부터 4세 반까지 아이 20명이 다니고 있는 이 어린이집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원아 10명 정도를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운영해왔다. 원장 A씨가 아이를 폭행한 지난 1일 오후에도 긴급 돌봄 중이었다. 이날 A씨는 3세 아이의 뺨을 5~6대 때리고 휴대전화로 머리를 치는 등 폭행을 가했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A씨가) 휴대 전화기로 머리를 찧고 얼굴을 때리고 바로 토닥토닥(한 뒤), 그 상태에서 뺨을 다섯, 여섯 번 또 때렸다”며 “(아이의) 왼쪽 뺨은 퉁퉁 부어 있었고, 아이가 혼이 나간 애처럼 제 눈을 피했다”고 JTBC에 설명했다.
폭행 장면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겼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번 한 번만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한 번만 때렸다는 A씨 주장과는 달리 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건 아닌지, 또 다른 피해자도 있는지 수사 중이다.
한편 A씨를 처벌하고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엔 이틀 만에 9만 건이 넘는 동의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