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통차이, 골프대항전 '유라시아컵' 초대 단장 임명

  • 등록 2013-12-03 오후 3:21:26

    수정 2013-12-03 오후 3:21:26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유럽-아시아 골프대항전 초대 단장으로 임명됐다.

AFP 통신은 내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안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가 개최하는 제1회 유라시아컵(EurAsia Cup)의 유럽팀 단장으로 히메네스, 아시아팀 단장으로 통차이가 임명됐다고 3일 전했다.

대항전에는 각팀 10명씩 출전한다. 우승 팀 선수들은 각각 30만달러를, 진 팀 선수들은 각각 10만달러를 상금으로 받는다.

유럽팀은 그래엄 맥도월(북아일랜드), 빅토르 뒤뷔송(프랑스),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페인),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 등 상금랭킹 상위권자 4명을 먼저 확정했다. 내년 2월에 4명이 추가 선발되고, 단장 추천은 2명이다.

아시아팀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으로 4명, 세계랭킹으로 3명, 단장 추천으로 3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히메네스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룰 수 있어 기쁘다.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차이는 “흥미진진한 대항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시아팀이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라시아컵 관계자는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또 다른 유럽-아시아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와 전혀 다른 대회라고 설명했다. 벤 코원 유럽투어 국제부장은 “유라시아컵은 유럽과 아시안투어에서 공인한 유일한 대항전이다. 출전 기준도 정해져 있으니 각 투어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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