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빅리그 진입 꿈 이어갈 3점 홈런포 '작렬'..시즌 3호

  • 등록 2017-05-23 오후 2:18:58

    수정 2017-05-23 오후 2:18:58

황재균(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며 마이너리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황재균(30)이 시즌 3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있는 홈 구장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 수모를 겪었던 황재균은 이날도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팀인 0-9로 뒤진 상황이라 부담이 크지 않았던 황재균은 내슈빌 투수 에런 컬츠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무안타 침묵을 깬 귀한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황재균은 시즌 타점을 22개로 늘리며 빅리그 진입 꿈을 이어갔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홈런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결국 3-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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