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55억달러(약 41조원), 영업이익은 43.1% 늘어난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를 21% 넘게 웃돌았다. 다만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및 중국 지분법 손익을 반영한 GM의 3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3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다. 중국 지분법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억달러 감소했다.
북미 부문 호실적이 리콜 비용(8억달러), UAW 파업 관련 비용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부문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억달러 증가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며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고, 픽업트럭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평균거래가격(ATP)이 3.0%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GM의 주가도 34~40달러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지부진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GM은 구조 개선 노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자리 보존에 대한 정부의 압박과 노조의 반발로 과정이 순탄하지 않다”며 “LT 트림 판매 비중이 이미 높아 추가적인 믹스 개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