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서명 앞두고…반도체·자동차업체 수장, 美정부와 회동

글로벌파운드리부터 포드까지
美행정부 측과 구체적 지원 방안 모색
“반도체 공급 활성화, 美경제 보호”
  • 등록 2022-08-09 오전 9:01:50

    수정 2022-08-09 오전 9:06:3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지원법 서명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 정부 관계자와 반도체·자동체 업체 수장들이 관련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8일(현지시간)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픽사베이)
로이터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자동차 기업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바이든 행정부 측 관계자로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 윌리엄 라플란트 국방부 인수 담당 차관, 타룬 차브라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어떻게 반도체 및 신흥 기술 제조를 가속화하고, 원활한 반도체 공급으로 전기 자동차를 지원하며, 미국 경제, 공급망 및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CEO는 성명을 통해 “반도체 지원법은 미국 땅에서 반도체 생산을 가속화해 미국 경제와 공급망, 국가안보를 보호한다”라고 평가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자동차와 방위 산업에 필요한 구형 반도체를 포함해 신뢰할 수 있는 국내 반도체 공급은 미국 제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9일 서명할 예정인 ‘반도체 칩과 과학 법(Chips and Science)’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대(對)중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 증설 지원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약 67조원)이 지원되고,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 기업에 대한 25%의 세액 공제가 적용된다. 세액 공제의 경우 향후 10년 동안 24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첨단 분야 연구 프로그램 지출도 크게 확대, 과학 연구 증진 등에 2000억달러(약 260조원)를 투자하는 등 총 2800억달러(약 365조원) 규모다.

바이든 정부가 출범 이후 꾸준히 추진하던 반도체 지원 법안은 지난해 6월 상원을 통과했으나 세부 조항을 놓고 공화당과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하원에서 장기간 계류됐다. 이에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핵심 지원책만 떼어내 우선 처리에 나섰고, 여름철 휴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법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면서 상·하원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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