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푸바오"…4월 중국 이송 전 팬들에 마지막 인사

  • 등록 2024-03-04 오전 8:59:21

    수정 2024-03-04 오전 11:45:02

지난 3일 푸바오의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 모습 (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둔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을 만났다.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일반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판다월드를 찾은 방문객은 약 12만명에 달한다.

지난 3일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이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일반 공개 마지막 날을 기념했다.

또한 지난달 25일부터 에버랜드 소셜미디어에서 진행 중인 푸바오 응원 이벤트에는 1만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판다월드 입구에 마련된 가로 4미터, 세로 2.5미터의 대형 응원 메시지 보드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이 글을 남기며 푸바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중국 판다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일 푸바오의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 모습 (사진=에버랜드)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에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일반에 공개된 2021년 1월 4일부터 지금까지 1155일 동안 550만명이 푸바오를 만났으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뿌빠TV에 게시된 푸바오 영상은 누적 조회수 5억회를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며,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도착 후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일정 기간 가질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없어 아쉬워할 팬들을 위한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한다. 영상은 약 25분간 매일 2회씩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당일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원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푸바오의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 모습 (사진=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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