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타결시 코스피 2300선 간다"

  • 등록 2019-03-14 오전 8:23:22

    수정 2019-03-14 오전 8:23:2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증시의 저점은 미중 무역분쟁 타결을 앞둔 3월이 될 것이라며 타결 여부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분쟁 타결시 올해 글로벌 주가는 10% 상승할 것이고 코스피는 2300선을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4일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며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인 하락 싸이클과는 별도로 미국은 대중 수출의 위축, 유럽은 독일의 자동차 쇼크, 중국과 아시아는 IT 쇼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무역분쟁이 타결되면 글로벌 경기가 바로 반등할 수 있다는 해석도 된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의 타결 여부와 방식이 향후 세계 경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이 중에서도 이번 분쟁에서 가장 큰 쇼크를 일으킨 IT부문이 중요하기 때문에 분쟁이 타결된다면 자원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과 독일 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중국과 아시아 IT 공급체인 국가들의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원국 경기는 나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코스피다. 향후 코스피는 무역분쟁의 타결 여부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타결을 전제로 각국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예상치를 대입해 보면 코스피는 2분기 말에 2300을 넘어서는 상승장이 될 것”이라며 “다만 어닝 시즌 때 일시적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섹터별로는 2, 3분기 이익증가율이 좋은 업종을 선호했다. 비철금속, 조선, 자동차, IT하드웨어, 유통, 건강관리, 유틸리티 등을 꼽았다.

현재는 무역분쟁이 타결되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지만, 조만간 다가올 어닝 시즌에 대한 리스크를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저점 이전에 코스피가 선제적으로 항상 올랐지만 그 동안의 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이 나빠진 상황에서 항상 어닝 쇼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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