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 기술에 성장 기대감-키움

  • 등록 2020-12-02 오전 8:28:30

    수정 2020-12-02 오전 8:28:3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2일 압타머사이언스(291650)에 대해 ‘압타머(Aptamer)’ 물질을 기반에 둔 폐암 조기 진단키트 매출 본격화와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가능성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국내 유일하게 2세대 압타머를 발굴해 최적화 제품 상용화까지 성공한 기업이다. 압타머는 SELEX 기술로 분리된 단일 가닥 핵산물질이다. 단일 가닥으로 염기 서열에 따라 여러 입체 구조를 가질 수 있고 표적 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일종의 ‘화학 항체’로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단백질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상대적으로 우수한 물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기대되는 차세대 물질이다. 주목할 점은 압타머 발굴에서 최적화, 응용 기술까지 통합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압타머는 뛰어난 결합력과 특이·민감도로 진단제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식약처 승인 및 CE 인증받은 폐암 조기 진단키트는 내년 상반기에 싱가폴, 2022년에 중국에서 매출 본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코로나 신속 진단키트도 올해 중 수출입 품목허가 신청이 예정에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6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약물은 당뇨 치료제 AST101과 간암 치료제 AST-201로 내년 3분기에 임상 시작을 예상한다.

AST-101은 차세대 당뇨신약으로 주목받으며 현재 다수의 빅파마와 CDA를 체결했다. 이밖에 간암 바이오마커 GPC-3을 타겟하는 AST-201는 1세대 항암제 Gemcitabine을 내재화하여 약물을 보존하며 간까지 운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당뇨치료제 AST-102 역시 추후 항암제 및 CNS 시장을 노릴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압타머 기반 폐암 조기 진단키트는 내년 본격적 매출이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공모가 밴드(2만~2만5000원) 사이에 있지만 추후 압타머 분야 성장 및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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