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폭염 속 홀인원에 이글까지…“복불고기는 나의 힘”

  • 등록 2016-07-29 오후 3:23:29

    수정 2016-07-29 오후 6:00:30

장수연이 16번홀 세컨드 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
[경산=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장수연(22·롯데)이 “어제 복불고기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오늘도 먹고싶다”며 입맛을 다셨다.

장수연은 29일 경상북도 경산의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36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2개(홀인원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조정민(22·문영그룹)과 공동 선두다.

최고 섭씨 35도까지 올라가며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회장의 더위에 선수들은 얼음 주머니 등 저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프리카(아프리카와 대구를 합성한 신조어, 아프리카와 같은 대구 여름 날씨를 빗댄 것)’에 맞서고 있다. 이날 홀인원 1개를 포함해 이글만 2개를 기록한 장수연의 힘은 ‘복불고기’에서 나왔다.

장수연은 “평소 고기를 좋아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고기를 먹는다”며 “어제는 복불고기를 먹었다. 비싸지만 오늘도 먹고 싶다”고 말했다.

홀인원 상황에 대해선 “피칭 웨지를 잡고 쳤다. 공식 대회 첫 번째 홀인원이다”라면서 “상품이 걸려 있지 않아 아쉽지만 기분은 정말 좋다”고 밝혔다.

보기 2개는 아쉬웠다. 장수연은 “날씨가 덥다 보니 그린이 말라 공이 튀었다. 집중력도 흐트러졌다”며 “내일은 이를 고려해 조금 더 계획적으로 (그린 주변 플레이에) 접근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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