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ITC에서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소송을 두고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데 겪는 어려움을 강조해 보여준다”며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생산라인 증설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붓지만 결국 이들 계획 일부는 배터리 생산 확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ITC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포드와 폭스바겐은 수입 금지 조치가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내용을 담아 의견서를 ITC에 제출했다. 포드와 폭스바겐은 2022년부터 각각 미국 미시간주, 테네시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을 계획이었다.
포드는 이와 관련 ITC 결정이 F-150 출시 계획을 뒷받침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번 ITC 결정이 전기차 생산을 한층 확대하려던 포드와 폭스바겐의 노력에 잠재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