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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모는 왜 한강으로 갔나?" 프로파일러가 본 핵심 쟁점

배상훈 프로파일러 "故손정민 씨 친구 부모, 한강 올 이유 없었다…119나 112에 먼저 신고했어야"
"가장 이해 안 되는 부분, 수사책임자라면 그 부분 중점적으로 볼 것"
"상세 부검 결과 이번 주말께 예상, 새로운 단서 나올수도"
  • 등록 2021-05-12 오전 8:50:52

    수정 2021-05-12 오전 8:50:5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사건 관련 프로파일러는 해당 사건의 중요한 쟁점으로 친구 A씨와 부모의 행적을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손씨 실종을 알게된 직후 A씨의 부모가 손씨의 부모에 바로 연락하지 않고 손씨를 찾으러 나온 것에 대해 범행 은폐 의혹이 일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그때 A씨의 부모님이 오실 이유가 없다. 그때 오시면 안 되고 빨리 119나 112에 먼저 신고해서 손씨를 찾는 게 맞는 거다. 이 부분이 좀더 의문을 낳게 한다”면서 “제가 만약 수사책임자라면 그 부분을 중심적으로 볼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부분이 제일 이해 안 되는 부분이다. 그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이 다 존재한다”며 “사고사도 존재할 수 있고, 증거 은폐도 존재할 수 있고 그 이상도 존재할 수 있는 빌미를 준 것은 분명히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배 프로파일러는 손씨의 상세 부검 결과를 두고 “제가 보기에 육안 부검은 나왔는데, 상세 부검 결과는 이번주 말 정도에 나올 것 같다”면서 “새로운 단서가 나오면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연관된 정보도 조금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 프로파일러는 A씨 소환조사가 늦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경찰은 기초자료를 확보한 상태에서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늦은 것은 아니다. 시민들은 ‘시간이 너무 걸린 것 아니냐’고 하는데 인식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손씨 실종 시점부터 날을 세지만, 경찰들은 시신 발견 후 날짜를 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배 프로파일러는 “경찰이 최종결과를 알 수 없다고 결론내는 것에 대해 불안감이 든다”면서 “이런 사건이 사실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경찰을 믿고 조금 기다려보면 진전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앞서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손씨는 실종 닷새 만인 지난달 30일 실종 현장 인근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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