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돌아온 김경문 감독 "승률 0, 이제 올라갈 일뿐"

  • 등록 2013-04-09 오후 6:36:24

    수정 2013-04-09 오후 6:36:24

NC 김경문 감독.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승률이 0 아닌가. 이제 올라갈 일 밖에 없다.”

2년만에 잠실구장으로 돌아 온 김경문 NC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보는 잠실구장 모습에 “우리 구장만 보다가 여기 오니까 확실히 크고 넓어 보인다”며 입을 열었다.

지난 2011년 6월 두산에서 감독직을 사퇴한 후 22여개월만에 찾는 잠실구장. 김 감독은 달라진 그라운드, 시설 등에 반가워했다. 김 감독은 “감독실도 새로 생겼고 그렇게 원했던 라커룸도 달라졌다. 홈플레이트 근처에 깐 인조잔디도 잘 깐 것 같다. 전보다 좋아졌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7년반 동안 감독으로 익숙했던 잠실 그라운드. 김 감독은 이곳에서 팀 창단 첫 승을 이루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NC는 창단 이후 8일까지 5연패를 당하고 있는 중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큰데 이겨야 하는 경기를 놓치면서 부담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선수들 모두 무거운 아령을 들고 있다. 부담을 하나씩 털어내고 뭉쳐서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많이 연습했고 마운드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 언제든지 연승도 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놓치느냐 잡느냐가 강팀과 약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우리 팀은 많이 맞으면서 맷집이 생길 것이다. 많이 맞겠다. 그러면서 크로스 게임에서 지지 않는 법을 알아가고 강팀이 돼갔으면 좋겠다. 아프면서 성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승률이 0 아닌가. 이제 올라갈 일 밖에 없다. 이번 주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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