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 산다' 김승우 "영화 처음 본 느낌, 죄인이 된 것 같다"

  • 등록 2015-12-28 오후 5:14:32

    수정 2015-12-28 오후 5:14:32

배우 김승우가 2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잡아야 산다’(감독 오인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죄인이 된 느낌이다.”

배우 김승우가 28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잡아야 산다’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솔직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우는 “오늘(28일) 처음 영화를 봤는데 죄인이 된 느낌이다”며 “예쁘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영화 속 액션신과 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엔 액션이 하나도 없었고 감독님께 액션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이탈리아에 다른 작품 때문에 한 달 갔다가 왔더니 액션신이 생겼다”면서 “감독님이 쫓고 쫓기는 신 보다는 액션신이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연습을 했는데 액션만 놓고 봤을 땐 잘 나온 것 같은데 영화하고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영화 속에는 그가 출연한 작품 속 대사를 인용한 신도 상당 부분 존재했다.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나 ‘1박2일’에서의 대사나 영화 ‘라이터를 켜라’ 속 대사가 그것. 김승우는 “예능 대사는 너무 오글거렸고, ‘라이터를 켜라’ 속 대사도 굳이 필요한지 모르겠어서 빼자고 반대했다”며 웃었다.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 승주(김승우 분)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형사 정택(김정태 분)이 겁 없는 고등학생 4인에게 중요한 물건들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1월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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