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다르빗슈 데리고 韓·日서 국가대항전"

  • 등록 2014-02-21 오후 3:19:01

    수정 2014-02-24 오후 1:20: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를 품에 안으면서 다국적 군단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춘 텍사스 레인저스가 국가대항전을 통한 해외 홍보에 소속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이색 주문이 나왔다.

“지난 2012년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른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가 마치 ‘신(god)’처럼 추앙받은 사례를 본보기 삼아 현재 텍사스 소속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그와 같은 환영이 기대되는 추신수와 다르빗슈를 적극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미국 텍사스주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트 댈러스-포트워스’가 21일(한국시간) 전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일찌감치 구상하고 있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1번 좌익수 추신수(한국)-2번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25·베네수엘라)-3번 1루수 프린스 필더(29·미국)-4번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34·도미니카공화국)-5번 우익수 알렉시스 리오스(32·푸에르토리코)-6번 지명타자(DH) 미치 모어랜드(28·미국)-7번 포수 헤오바니 소토(30·푸에르토리코)-8번 2루수 주릭슨 프로파(21·쿠라사오, 네덜란드령)-9번 중견수 레오니스 마르틴(25·쿠바)’ 등이다.

여기에 에이스 다르빗슈 유(27·일본)가 더해지며 8개국으로 구성된 그야말로 다국적 군단이 완성된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텍사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기반을 둔 상해보험사 ‘글로브 라이프’와 ‘네이밍라이츠(구장명칭사용권)’를 맺으며 10년간 5000만달러(약 536억원)의 거액을 받기로 했는데 “앞으로 ‘글로브 라이프 파크’로 불릴 구장과 텍사스 구단이 얼마나 완벽하게 어울리는지 잘 알 수 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제 다국적 군단을 필드 안에서 뿐 아니라 바깥에서도 적극 활용해 보다 많은 팬들을 끌어 모으는데 써야 한다고 주문하며 그 핵심 대상지역으로 한국과 일본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시장을 꼽았다.

좋은 본보기는 지난 2012년의 이치로다. 그해 시애틀 매리너스를 이끌고 있던 이치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정규시즌 개막시리즈 2경기를 위해 고국을 찾았고 팬들로부터 마치 신처럼 추앙받았다.

매체는 “다르빗슈에게도 똑같은 환영이 있을 거라고 상상할 수 있겠나? 한국에서 추신수는 또 어떤가?”라며 잔뜩 기대했다.

“추신수와 다르빗슈 두 선수는 야구에 열광하는 고국에서 벌써 광범위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둘을 한국-일본 국민들 앞으로 데려감으로써 그 인기를 십분 활용하는 게 어떻겠느냐”면서 “텍사스와 한·일 국가대표팀 또는 프로야구 팀들과 경기는 두 나라 모두에서 놀랄 만한 관중과 텔레비전(TV) 시청률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노출은 틀림없이 텍사스가 보다 많은 외국 팬들을 확보하게 만든다. 긴 비행시간을 제외하면 레인저스 구단의 첫 국제 프리시즌 국가대항전 투어의 불리한 면을 딱히 찾을 수가 없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로서는 언론의 제안에 불과하지만 텍사스의 아시아 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시간은 충분하다. 추신수는 2020년까지 계약돼 있고 다르빗슈 역시 한해 빠른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위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몇 차례 상위권(‘사이영상 투표 1위 1회와 2-4위 1회’ 또는 ‘사이영상 2위 1회와 2-4위 2회’)에 오르지 않는 이상 2017년까지 텍사스 소속으로 뛰게 돼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잠실 혹은 사직구장에서 김광현(25·SK와이번스)이 던지고 추신수가 치며 다르빗슈가 던지고 박병호(27·넥센히어로즈)가 때리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야구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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