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北 귀순 CCTV 영상 공개…`일촉즉발 위기상황`

  • 등록 2017-11-16 오전 8:41:36

    수정 2017-11-16 오전 8:41:36

JSA 북한군 귀순 상황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수십 발의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 병사 사건의 CCTV가 16일 공개된다.

13일 JSA 북측에서 북한군 1명이 군용 지프차를 이용해 귀순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가 소총과 권총 등 40여 발을 사격했다. 우리 군 역시 소총에 실탄을 장전하고 증원부대가 출동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

이와 관련해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날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의구심 해소를 위해 JSA 내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하고, 귀순 상황 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CCTV 공개는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리 군의 대응 적절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북한군이 40발이나 총격을 가하는 동안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군이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귀순 병사를 발견하기까지 16분이나 걸렸으며, 북한군 총탄이 MDL 남쪽에 떨어졌는지를 놓고 혼선을 보이는 점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이 급박하고 차량 소리나 총성이 난 곳이 나무와 숲 등에 가려져 남쪽을 향해 사격을 했는지 여부 등도 확인이 어려웠던 만큼, 판단이 필요해 즉시 대응사격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영상은 귀순한 북한 병사와 북한군 추격조 등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귀순정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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