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전북, 인천 꺾고 독주체제 강화...제주, 홈 무패행진

  • 등록 2015-05-23 오후 7:02:56

    수정 2015-05-23 오후 7:02:56

시즌 7호골로 득점 단독선두에 나선 전북 공격수 에두.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클래식 최강 전북현대가 10명이 싸우고도 인천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수적열세를 딛고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이자 홈경기 6전전승을 전북은 10승1무1패 승점 31을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수원삼성(6승2무3패·승점 20)과의 승점 차를 무려 11점 차로 벌렸다. 반면 인천은 지난 3일 대전시티전과의 경기부터 이어온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북은 전반 6분 만에 한교원이 퇴장을 당해 경기 시간 대부분을 10명이 싸워야 했다. 한교원은 인천 수비수 박대한과 몸싸움을 벌이다 오른손으로 상대 머리를 가격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재성, 이동국, 레오나르도, 정훈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뺀데다 한교원까지 퇴장당한 전북은 이후 수비에 치중하며 인천의 공세를 저지했다. 볼 점유율은 크게 떨어졌지만 결정적인 실점 위기는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전에 결승골을 터뜨린 쪽은 전북이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과거 전북에서 활약했던 인천 공격수 케빈의 손이었다. 케빈은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 수비수 이주용의 중거리 슈팅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엉겁결에 손으로 막아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니선 에두는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균형을 깼다. 시즌 7번째 골을 기록한 에두는 득점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전북은 인천의 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인천은 전북이라는 대어를 낚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끝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이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기고 홈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올시즌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5승1무를 기록했다.

제주 공격수 강수일은 전반 9분과 전반 13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전남은 후반 1분 오르샤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31분 레안드리뉴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43분 코너킥 기회에서 윤빛가람의 고공패스를 이용이 헤딩으로 골문 안에 집어넣어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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