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文 대통령 '각하'라고 호칭한 이유

  • 등록 2017-12-02 오전 11:41:07

    수정 2017-12-02 오전 11:44:22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해 개최한 차담회에서 아주대 교수 이국종 해군 명예소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명예 해군 소령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가운데 문 대통령을 ‘각하((閣下)’로 호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센터장은 이날 청와대 인왕실에서 해군 정복을 입고 문 대통령과 악수할 때 “소령 이.국.종”이라고 차렷 자세로 관등성명을 복창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 센터장은 지난 2015년 명예 해군 대위로 임명된 뒤 올 4월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 센터장은 현재 지난달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오창성(25)씨를 치료하고 있다.

이날 이 센터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각하’라고 호칭했다. ‘각하’는 특정 고급 관료에 대한 경칭으로 쓰인다.

이처럼 요즘은 좀처럼 쓰이지 않는 각하라는 호칭을 쓴 것은, 이 센터장이 갖고 있는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이 표출된 결과로 보인다.

이 센터장은 “제가 오늘 참석한 것은 개인적으로 외상센터장으로서가 아니고,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의료원 산하 부속기관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고, 2003년부터 주한미군 의무처와 함께 협력기관으로 일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각하와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더 자랑스러운 것은 대통령 각하께서 공수부대원이셨고 저희 모두도 한때 현역 군인이었고 유사시가 발생하면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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