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친환경 패션스타트업 플리츠마마에 지분투자

2018년부터 재활용 섬유 프로젝트 협업
확고한 파트너십·플리츠마마 성장도 지원
"친환경 소재기업 책임감…스타트업 발굴 지원"
  • 등록 2021-06-29 오전 9:17:59

    수정 2021-06-29 오전 9:17: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효성티앤씨(298020)는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자 플리츠마마에 지분 투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플리츠마마는 친환경 섬유 소재를 사용해 자투리 원단 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작 방법으로 의류와 소품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는 2018년부터 버려진 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으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협업했다.

이번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플리츠마마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확고하게 하는 동시에 친환경 섬유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영업·브랜딩·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플리츠마마가 국내 대표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리젠 랩(Lab)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플리츠마마를 비롯한 패션 스타트업과 협업해 다양한 친환경 패션상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바로 선보이는 내용이다. 섬유 시제품을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플리츠마마 등 스타트업 제품이 우선 적용하고, 각종 전시회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내놓는다. 최종 소비자와 시장의 피드백을 향후 출시할 섬유·원단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성티앤씨는 플리츠마마 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에 지속 투자해 섬유·패션 분야의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기업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갖고 제품 기획단계부터 최종 판매제품까지 환경을 생각한다”며 “향후 대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실력 있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가 플리츠마마에 투자하기로 했다. 28일 김용섭(왼쪽) 효성티앤씨 대표와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가 지분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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