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2루타' 조동화 "감독님 조언이 도움됐다."

  • 등록 2010-06-18 오후 10:00:14

    수정 2010-06-18 오후 10:15:26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조동화가 또 끝냈다. 9회초까지 끌려가기만 했던 흐름을 단 한방으로 바꿔 놓았다.

조동화는 18일 문학 KIA전서 2-3으로 뒤진 9회 1사 1,2루서 우월 싹쓸이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그 한방으로 경기 종료.

조동화의 경기 전 타율은 1할9푼8리에 불과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노력은 많이 하는데 경기에선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주전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해 답답하다"며 조동화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곤 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동화는 5월 2일 문학 LG전서도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날이 벌써 시즌 2호째 끝내기 안타였다.

조동화가 살아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는 크다. 조동화가 자리를 잡게 되면 외야수 자원 활용폭을 넓히며 SK 장점인 다양한 작전 야구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타격이 따라와주지 못하면 SK 스스로 폭을 좁힐 수 밖에 없다.

조동화는 이날 끝내기 두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려냈다. 이제 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하는 대목이다.

조동화는 "요즘 하도 못해서 찬스에 걱정이 많았는데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 변화구가 가운데 몰려서 칠 수 있었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감독님이 타격 폼을 지적해 주셨는데 그게 주효했다. 2군 다녀온 뒤 찬스가 오면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팀이 1위를 하고 있으니 만족스럽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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