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캠프 중간 결산 "포수 파악 못한 것 불만족"

  • 등록 2014-02-11 오후 5:47:15

    수정 2014-02-11 오후 5:47:39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송일수 두산 감독이 11일 일본 미야자키 캠프의 성과에 대해 중간 평가를 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것이 송 감독의 자평.

송 감독은 “부상자 없이 치르고 있는 캠프가 가장 만족스럽다. 대신 포수들의 상태가 아직 파악이 안 된 것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면서 “남은 기간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1군에서 쓸 수 있는 선수, 남을 선수, 그리고 2군에 보낼 선수를 유심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앞으로 팀플레이 및 청백전 등을 통해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서게 된다. 18일부터 라쿠텐, 소프트뱅크, 세이부(이상 1군), 롯데 자이언츠 등과 9차례의 연습경기를 소화한 후 3월 5일 귀국길에 오른다.

다음은 송 감독과 일문일답.

-캠프가 시작된 지 약 3주 정도가 흘렀다. 현재까지의 성과는

▲현재 부상자도 없고 애리조나에서 투, 포수가 합류했는데 모두들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매우 만족스럽다. 점수를 매긴다면 95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반면에 현재까지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현재 포수들의 상태가 아직 파악이 안 된 것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앞으로 캠프가 약 한달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주안점을 둘 부분은

▲이제는 실전 모드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아직은 팀과 팀간의 경쟁이 아닌 팀내 구성원 간의 경쟁이기 때문에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1군에서 쓸 수 있는 선수, 남을 선수, 그리고 2군에 보낼 선수를 유심히 파악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남은 기간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현재 캠프를 치르면서 투수, 그리고 타자 중 어떤 선수가 가장 인상적인가

▲타자 중에서는 고영민의 몸 상태가 매우 좋아 보이기 때문에 올 시즌 활약이 크게 기대되고, 외야수 중에서는 정수빈의 스윙이 좋고 좋은 모습을 계속 보고 있다. 투수를 보면 부상에서 복귀한 이용찬이 페이스는 천천히 올리고 있지만 아프지 않고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고, 왼손 투수 쪽에서는 세 명 (이현승, 허준혁, 여정호)의 투수가 더 들어왔고 정대현이 좋은 피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보다는 플러스 요인이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현재 캠프를 치르면서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 그리고 팀워크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나

▲선수들의 연습 태도는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고, 주장 홍성흔을 중심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럽다.

-캠프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을 때 가장 이루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타격 면 보다는 수비가 좋은 팀, 거기다가 투수력이 더해져서 실점을 줄일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올시즌 구상은 잘 되고 있는지

▲행복한 고민일 수 있는데, ‘내야수는 어떤 선수를 쓸까, 외야수로는 어떤 선수를 쓸까, 그리고 투수로는 어떤 선수를 남길까?’ 가 고민될 정도로 선수들 간에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잘 준비되고 있으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호르헤 칸투와 크리스 볼스테드 두 선수가 팀에 합류했는데 이 선수들에게는 어떤 면을 기대하고 있는가

▲애리조나에서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볼스테드는 니퍼트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해 주길 기대하고 있고, 칸투는 지난 해 팀에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던 장타력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두 선수가 기대대로 활약해 준다면 팀의 전력도 안정되고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 시즌 각오는

▲팬 여러분이 야구장에 오셔서 많은 감동을 받고 재미있는 야구를 보실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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