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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성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지난해 영국에서 봤다. 영어를 다 알아듣지도 못함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고, 무섭기도 했고, 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2시 22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상견례 이후 배우들의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연습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준비기간 동안 연구해 온 각자의 배역에 몰입해 대본을 읽었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제니와 샘의 집이 위치한 동네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이야기, 영국의 계급, 정치, 교육이 각 캐릭터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2시 22분’은 신시컴퍼니가 5년 만에 선보이는 라이선스 신작 연극이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최신작이다. 젊은 두 커플이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주고 받는 대화를 그린다. 평범해 보이는 집 거실을 무대로 소박하게 시작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인간의 심리를 쥐락펴락하는 동시에 유머와 위트를 놓지 않는 작품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2시 22분’은 오는 7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