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브랜드,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실버컵 수상

  • 등록 2019-04-15 오후 3:42:30

    수정 2019-04-15 오후 3:42:30

빅토르 호브랜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빅토르 호브랜드(노르웨이)가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달러)에서 아마추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실버컵을 받았다.

호브랜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호브랜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개리 우드랜드, 찰스 하웰 3세(미국)와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에 재학 중인 호브랜드는 지난해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6명의 아마추어 중 가장 낮은 타수를 쳤다. 그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이븐파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는 모두 71타를 작성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호브랜드는 아쉽게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실버컵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여기에 호브랜드는 마스터스 기간에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7명의 메이저 챔피언들과 동반 플레이하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치도 쌓았다. 노르웨이인으로는 사상 처음 실버컵을 받은 호브랜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아마추어에게 주는 실버컵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경험한 이번 한 주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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