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이러닝·게임산업 등 해외진출 적극 밀어준다

정부,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촉진방안 마련
4개업종· 우선진출국 선정..인프라구축 등 지원
  • 등록 2012-07-04 오전 9:51:09

    수정 2012-07-04 오전 9:51:0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비스산업 중에 의료, 엔지니어링, 콘텐츠, 이러닝 등 4개 업종의 해외 진출이 본격 추진된다. 업종별로 진출하기 유리한 국가를 선정하고 이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정부는 4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해외 진출 촉진방안’을 의결했다. 이는 서비스무역 분야가 빠르게 글로벌화되는 가운데 그동안 내수 위주였던 국내 서비스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 세계 서비스수출은 2001년 1조 5000억달러에서 2010년 3조 7000억달러로 늘었다. 우리나라 서비스수출도 같은 기간 292억달러에서 816억달러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세계시장 시장 점유율은 2.21%로 상품 수출 점유율 3.06%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비스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준비상황이나 가능성 등을 고려해 4개 업종을 선정했다. 의료 부문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서비스를 포괄하는 패키지형 의료서비스를 내세워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현지환자 국내유치, 국내의료기관의 현지진출 정도, 현지 의료인프라, 1인당 의료비 등을 고려해 경제부국인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개도국인 카자흐스탄, 중국, 러시아를 우선 진출국가로 선정했다.

콘텐츠는 수요가 많고 성장률이 높은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시장규모가 크고 네트워크 수준이 높은 국가들 가운데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 태국을 중점 공략할 방침이다. 이러닝은 1인당 교육비나 수요, 네트워크 수준 등을 감안해 이러닝 발전국인 미국과 이러닝을 막 도입하기 시작한 중국을 겨냥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은 국내 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베트남과 중국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부는 관계부처와 논의해 수출인큐베이터사업에 이들 서비스 업종 입주를 추가로 허용하고, 해외 현지사업 매뉴얼이나 서비스 무역장벽 보고서, 한류동향 보고서 등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의료진출지원센터 확대, 불법복제물 추적관리시스템 중국어 버전 개발, 아세안사이버대학 설립, 대형 투자사업(PPP) 발주현황 조사 등 선정 업종별 해외 진출 촉진을 뒷받침할 구체적 정책과제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권소현 기자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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