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유휴부지 활용 주택공급 확대 긍정적…목표가↑-하나

  • 등록 2020-12-17 오전 8:00:42

    수정 2020-12-17 오전 8:00:4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서울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확대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22.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020년 분양세대수는 차주 공급 예정인 청주 가경5단지(자체, 965세대)를 포함해 1만5000세대가 될 전망이다”며 “이는 2019년 6400세대 대비 1.4배가량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승현 연구원은 “2021년 외주주택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1년 자체주택사업은 총 5개 사업지(대전아이파크시티 2-1, 영통아이파크캐슬 3단지, 반정아이파크캐슬 4~5단지, 울산태화강, 청주가경5단지)에서 준공옵션 매출 포함 6000억원대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주요 개발예정사업지(용산, 공릉, 광운대)들의 착공시점과 개발방식(단순 또는 리츠)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이익 인식 또한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내 유휴부지 활용한 주택공급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서울은 신규 택지의 공급이 거의 전무한 만큼 신규주택의 약 80%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나머지 20%는 잔여택지나 유휴부지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형태”라며 “2021년 서울 내에서 대대적인 재건축 시행 증가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가정 아래 유휴부지 활용은 구도심 주택공급의 또 다른 방안으로 탄력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준공업지역(약 20㎢)’을 활용한 주택공급이나 ‘역세권고밀개발’ 등이 거론되는 것 또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공급 기조는 서울 내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HDC현대산업개발에게 수혜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계획 중인 역세권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으며 일부 사업지에서 용적률 상향과 같은 인센티브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향후 공급되는 유휴부지에 입찰할 가능성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윤 연구원은 “3기 신도시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3년 이전까지 수도권 주택공급은 유휴부지개발과 도시개발사업이 주도할 전망이며, 이에 주거단지 개발사업 참여도가 높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 8%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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