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레이먼 킴 득녀 "마카다미아 뜯어달라는 어른으로 키우지 않겠다"

김지우·레이먼 킴 득녀 "진통시작 24시간 만에 만나"
  • 등록 2014-12-23 오후 7:37:57

    수정 2014-12-23 오후 7:39:27

사진=배우 김지우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지우와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 부부가 23일 첫 딸을 얻었다.

김지우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양수파수 51시간. 진통시작 24시간 만에 만난 내 딸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김지우는 이불에 싸인 아이를 곁에 두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김지우의 남편 레이먼 킴도 페이스북에 “원래 예정일보다 열흘 전에 진통이 와서 2박3일을 병원에서 꽃분여마왕을 고생시키더니 2014년 12월 23일 아침 10시 3분에 몸무게 2.8kg에 키 50cm로 김지우와 김레이먼의 딸 김 루아 나리 (Kim Lua Nari)가 태어났습니다”라고 밝히며 아이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어 레이먼 킴은 “비록 아무것도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아비 밑에 태어났지만 남들에게 독이 되거나 흠이나 적이 되지 않도록 누구를 평가하거나 누구를 헐뜯는 사람이 아닌 누구와도 어울리고 어려운 사람과 함께 눈물 흘릴 줄 알며 그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 아닌 진심이 담긴 눈물이며 옳은 길이나 방법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말할 줄 알고 누구보다 먼저 팔 걷어붙이고 앞서되 티 나지 않도록 겸손한 사람으로 잘 키우겠습니다”라며 득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레이먼 킴은 “절대 마카다미아를 뜯어 달라고 하는 어른으로 키우지 않겠다”며 “2013년 5월 13일 결혼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던 김 레이먼은 2014년 12월 23일 또 한 단계 달라지 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레이먼 킴은 “51시간을 단 한순간도 포기 하지 않고 순수하게 자연주의 출산으로 나 같은 사람을 이 아름다운 아이의 아버지로 만들어준 내 꽃분여마왕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축하해주신 수많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지우·레이먼 킴 부부는 지난해 5월 14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해 5월 임신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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