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조남진-송민종 타이틀전 리매치 추진

  • 등록 2014-07-28 오후 3:11:06

    수정 2014-07-28 오후 3:11:0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플라이급 초대 타이틀전을 벌였던 조남진과 송민종의 리매치가 추진된다.

조남진은 지난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16’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송민종을 2-1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두 선수는 플라이급 타이틀전답게 시종일관 빠른 타격과 수준 높은 그래플링 공방전을 펼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를 만들어냈다. 비록 3라운드 경기 종료 후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건 조남진이었지만, 경기 후 리매치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로드FC 권정음 대리는 “두 선수 모두 타이틀전에 걸 맞는 경기를 보여줬다. 많은 팬들의 의견대로 박빙의 승부였고, 종이 한 장 차이였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의 의견을 묻고 빠른 시일 내에 송민종 선수에게 타이틀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긍정적 검토 중이다”라며 두 선수의 리매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두 선수의 치열한 타이틀전은 한 동안 잠잠했던 로드FC 챔피언 타이틀 전선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로드FC측은 “플라이급을 시작으로 라이트급과 밴텀급, 그리고 얼마 전 이은수가 반납의사를 밝힌 미들급 타이들까지 차례로 챔피언 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8월 17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로드FC 017’을 개최한다. 이날 미녀 파이터와 송가연의 로드FC 데뷔전과 쿠메 타카스케와 권아솔의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이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오후 8시에 슈퍼액션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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