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책임있는 분 불출마" 최인호 "계파갈등 안 돼"

최인호, kbs라디오 출연해 발언
"전당대회, 반성·혁신 경쟁의 장"
"비대위는 차기 지도부 선출 위한 것"
"도종환, 당정·당내 소통 적임자"
  • 등록 2021-04-09 오전 9:13:23

    수정 2021-04-09 오전 9:13:2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꾸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성격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관리형 비대위로 규정했다. 친문 주류를 향한 쇄신론을 두고는 수용보다는 계파 갈등을 우려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지도부가 8일 여의도 국회에서 4.7재보궐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전원 사퇴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한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9일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날 조응천 의원이 제기한 쇄신론에 대해 “정확하게 해석이 안 된다”면서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나 전당대회는 반성과 혁신을 위한 경쟁이어야지 계파 갈등 양상으로 가선 안된다”고 경계했다.

전날 조 의원은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당내 선거에 나서지 말라”며 “‘무능과 위선 그리고 오만과 독선의 태도’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 아무런 고백과 반성 없이 출마해 당선되었을 경우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정말 바뀌고 있다고 인정을 해주실지 두렵다”고 공개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강성 친문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는) 반성과 혁신을 위한 경쟁의 장”이라며 “당원들이 평가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3주간의 짧은 비대위에 대해선 “오히려 비대위가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약하게 만든 부작용이 있었다”며 “이번에 비대위가 3주 동안 꾸려진 것은 차기 지도부를 신속하게 선출하기 위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일주일 동안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2주 동안은)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며 “3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러나 반성과 혁신을 위한 골든 타임에 맞는 비대위이기 때문에 얼마나 반성을 해야되는지, 또 어떻게 혁신해야 되는지를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 3선 의원인 도종환 비대위원장을 선임한 이유에 대해선 “장관을 역임해 정부의 상황에 대해서도 잘 알 있어 당정 간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뿐 만아니고 당내에서도 후배 의원과 중진 의원 사이에서 실망이 커서 비대위가 소통의 적임자라고 하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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