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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데이터 보안 우려와 관련해 중국 스마트카와 관련 부품의 수입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측에서는 자율주행 등과 연결된 자동차들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전기차 뿐 아니라 내연기관차도 전자장비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고 이는 잠재적인 해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주 한 행사에 참석해 “국가 안보상 이유로 중국 특정 지역 도로에선 테슬라를 운전할 수 없다”며 차에서 수입한 데이터가 중국에 전달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가 일부 정보통신기술 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기존 상무부 당국을 활용해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결정이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과 상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