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게 혹은 우아하게

[트렌드]가을 메이크업 유행 컬러-퍼플&골드
  • 등록 2007-08-29 오후 12:00:00

    수정 2007-08-29 오후 12:00:00


[노컷뉴스 제공] 고전 할리우드 영화 속 신비로운 여배우의 이미지가 올가을 여성들의 화장법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랑콤은 2007 F/W 룩의 주제로 '미스터리 게임'을 제시하고 있다. 왜 미스터리 게임일까?

랑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구지 웨스트만 느빌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이크업 경향 발표회장에서 "18세기 중국에서 만들어진 비밀 서랍이 달린 옻칠 수납함을 선물 받았는데 그것을 여는 순간 애거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이 떠올랐다"면서 "로맨틱하면서도 미스터리한 기분에 사로잡혔고 그때의 느낌을 표현한 것이 바로 자주색"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타운'을 좋아한다고 덧붙인 그는 "여주인공 페이 더너웨이가 타오르는 시선으로 무언가를 응시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고 제안한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는 '와인의 향기'를 주제어로 잡았다. 트랜드 컬러는 랑콤과 같은 자주색을 제시하고 있다. DHC 코리아 관계자는 "화이트 와인에서 착안한 물처럼 맑은 피부에 레드 와인의 고급스럽고 신비스런 분위기를 입힌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퍼플과 함께 부상한 또 다른 트렌드 컬러는 골드. 화장품전문업체 엔프라니는 '골든 클래식'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1920년대의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골든 룩"이 올 가을 여성들의 눈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위의 경향에서 알 수 있듯 지난 봄과 여름 '생얼'이나 '동안' 그리고 '물광'(촉촉하고 윤기 나는 화장법) 메이크업이 인기였다면 올가을은 우아하면서도 신비롭고 또한 밝게 빛나는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눈매를 깊게 연출해주는 것이 포인트. DHC 코리아 관계자는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대세인데 깊이감이 느껴지는 골드를 베이스로 브라운과 와인컬러를 이용해 눈매를 강조하거나 아니면 브라운과 핑크의 색채감을 살린 깊고 짙은 눈매화장이 트렌드"라고 밝혔다.

 
◑.◐3人3色 가을 유행 화장법

일본의 하마다 마사루, 프랑스의 자끄 우자르디 그리고 일본 슈에무라 메이크업 스쿨을 졸업한 박태윤. 3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시한 올가을 유행 화장법을 알아봤다.


▶지적인 이미지 연출을 원한다면

   - LOOK 1. Crystal Brown / by 하마다 마사루

EYES - 바탕에 골드를 바른 뒤 브라운 컬러로 눈매를 톤다운 시킨다. 골드가 가미된 청동색 아이라인을 그어 지적인 이미지로 연출.

LIPS&CHEEKS - 누드 톤의 브라운이 살짝 감도는 핑크로 입술을 완성한다. 볼 부위에는 펄이 가미된 브라운의 블러셔로 그라데이션한다.

ARTIST'S NOTE - "누드 톤의 메이크업을 할 때는 피부 톤을 고르고 차분하게 표현하면서 윤곽을 살려주는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시크한 눈매로 시선을 압도한다

   - LOOK 2. Magic Purple / by 자끄 우자르디

EYES - 퍼플 컬러로 눈매를 그윽하게 표현한 뒤 눈 꼬리에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 골드가 감도는 퍼플 컬러로 아이 라인을 그리면 시크한 눈매 완성.

LIPS&CHEEKS - 베이지 핑크로 입술을 완성하고 화이트 펄이 가미된 핑크 블러셔로 은은하게 볼을 터치한다.

ARTIST'S NOTE - "퍼플 아이섀도와 함께 섹시한 눈매를 강조하려면 풍성한 속눈썹을 만드는 것이 관건"


▶경쾌한 분위기로 기분까지 '업'

   - LOOK 3. Spangle Pink / by 박태윤

EYES - 핑크 컬러로 밝고 경쾌한 눈매를 완성 한 뒤 실버펄이 들어간 그레이 컬러로 아이라인을 그려주면 핑크 무드의 아이 메이크업이 빛을 발한다.

LIPS&CHEEKS - 핑크빛이 강한 입술로 완성하고 볼에도 핑크계열 블러셔를 바른다.

ARTIST'S NOTE - "촉촉하고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충분한 기초 케어로 피부 상태를 최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