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참배 어려울 듯

  • 등록 2014-04-21 오전 9:31:07

    수정 2014-04-21 오전 9:31:07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1일부터 3일간 일본 전역에서 진행되는 춘계 정례 제사기간에 맞춰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21일 춘계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화분 형태 공물을 봉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물 봉납은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이뤄졌다. 개인이 아닌 정부를 대표해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는 뜻이다.

아베 총리는 공물을 봉납한 만큼 직접 신사 참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신사 참배를 자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정부가 그동안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보인 만큼 신사 참배가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 미칠 악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 정부와 외신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일본 납치문제 담당상은 춘계예대제를 하루 앞둔 20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주변국들에게 빈축을 샀다.

한편 일각에서는 총리 명의로 공물은 보낸 것은 ‘대리 참배’ 행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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