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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한 수사로 현재 5명을 체포했다”며 관련자들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체포된 이들은 사고 발생 경기장을 홈으로 둔 축구팀 알리안사의 단장과 관계자 3명, 경기장 직원들로 과실치사상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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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인파를 고려했을 때 경기장 측에서 게이트를 더 열어야 했지만 이를 잠근 채 운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입 게이트를 추가로 운영하지 않은 것도 질서를 무너뜨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살바도르 축구 연맹은 징계 위원회를 열고 알리안사에 대해 1년간 무관중 경기 징계와 3만 달러(약 398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맹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경기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며 시즌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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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중이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무리가 닫힌 문으로 갑자기 모여들며 게이트가 부서졌고 사람들이 넘어졌다.
경기는 약 16분 만에 중단됐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등이 부상자를 돕기도 했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